어제의 유인도 편에 이어 무인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주도의 어느 지역에서나 날씨가 좋은 날 바다를 본다면
작은 섬들이 보입니다.
'과연 저 섬의 이름은 무엇일까?'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데 정확하게 섬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섬의 이름을 정확히 아신다면 제주관광에 있어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차귀도
차귀도는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섬 자체가 빼어나게 아름답습니다. 섬을 떠받고 있는 절벽이 그렇고, 평평하게 펼쳐진 들판색이 또한 아름답습니다. 면적은 0.16평방킬로미터 정도이며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입니다.
차귀도는 오징어가 유명한데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차귀도에는 잠수함을 탈 수 있는데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수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가시게 되면 준치를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맛있어요.
문헌 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 이르면 50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 표류하는 듯 떠있는 작은 섬이 보입니다. 그섬이 바로 "토끼섬"으로 한여름 하얀 문주란꽃이 온 섬을 뒤덮을때 그 모양이 토끼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토끼섬은 원래 바깥쪽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으로 `난들여`로 불리웠습니다. 960여 평의 면적에 백사장과 10여 미터 높이의 현무암 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조시에는 걸어갈 수 있고 만조때에는 백사장과 동산이 분리되고 또한 육지부와도 분리됩니다.
이 섬에는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문주란이 자생하고 있는데 문주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로서 높이 60~70센티미터까지 자랍니다. 겨울에 말랐던 잎이 봄을 맞으면 파랗게 새잎이 돋아나고 7월말쯤부터 백설같은 꽃을 연달아 피워 9월까지 온 섬을 하얗게 물들이며 그 은은한 향기 또한 그지없이 좋습니다. 그 옛날 멀리 아프리카 남단에서 파도를 타고 온 씨앗이 정착하여 뿌리를 내렸는지도 모른다는 토끼섬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천하무적야구단에서 방문했던 용천수가 나오는 하도리와 가까우니 겸사겸사 가보시면 좋겠네요.^^
3. 섶섬
섶섬은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약4km 위치한 무인도로서 서귀포항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은 상록수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1,800종이 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데, 특히 난대식물의 집합지로서 천연기념물 파초일엽의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종이 풍부하여 해마다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4. 형제섬
형제섬은 산방산 바로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무인도로.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크고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며 떠 있다. 길고 큰섬을 본섬, 작은섬은 옷섬이라 불렀다. 본섬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옷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바다에 쑤욱 잠겨있다가 썰물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새끼섬과 암초들이 있어서 보는 방향에 따라 섬의 갯수가 3~8개로, 그 모양도 마치 착각처럼 변하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일출.일몰시 사진촬영 장소와 최고의 낚시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형제섬의 수중아치는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해송, 연산호, 군락과 함께 자리돔, 줄도화돔 때들의 유영이 만들어 내는 비경을 즐길 수 있다.
무인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선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자주 보이는 섬이기에 나중에 '아~ 저 섬은 **섬이구나'라고 느끼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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